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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1세기는 “지식정보화사회 또는 지식산업사회”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교육은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이 그들의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로봇과 함께 로봇을 이용하면서 살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우리 의사와는 관계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로봇을 창의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로봇의 제작 및 작동원리를 학습함으로써 창의성은 더욱 발양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로봇의 작동원리나 학문적 이론은 매우 종합과학적이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기초이론으로부터 고차원의 수학▪과학적 이론까지 적용됩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초▪중등학교에서 교육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컴퓨터를 예로 들고자 합니다.

컴퓨터의 구성원리나 적용되는 이론도 매우 수준이 높지만 어린 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고도의 기계장치도 활용방법을 먼저 익히고 그것과 친근해지면서 그것에 대한 호기심도 갖게 하고 작동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창의성은 더욱 발양되는 것입니다.

창의성의 싹은 호기심과 관심에서 나옵니다. 로봇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로봇에 적용되는 수학▪과학적 이론을 습득하려 해도 그 학문은 관념적이며 창의성의 발양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로봇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로봇의 원리를 적용한 장난감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로봇교육의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해 본다면

1. 로봇교육은 반드시 실험 및 실습을 통한 체험교육이 병행되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2. 로봇교육은 학습자의 지적 능력과 발달단계에 맞추어 교육프로그램이 개발 적용되어야 한다.

3. 로봇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고려하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로봇을 교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유사한 과학적 원리를 응용한 사례들을 찾아 비교 설명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4. 로봇교육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지적 수준에 맞게 정규교과시간 외에 소집단 단위로 편성▪운영되어야 하고 흥미위주의 교육으로만 끝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초▪중등학교 로봇교육은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우선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과제로는,

1. 학교장을 비롯한 초▪중등교원들의 로봇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야 한다.

2. 학교별 또는 지역별 로봇체험실(또는 체험코너)이 설치되어 많은 학생들이 우선 로봇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증대시켜야 한다.

3. 지역단위 또는 전국단위의 경진대회 등을 통하여 로봇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4. 값싸고 질 좋은 다양한 로봇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용 로봇의 수요가 증대되면 생산 단가가 크게 줄어들고 품질도 향상될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로봇교육의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는 우리 교육현장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열거한 것입니다. 로봇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교원들이 이에 동참하여 지혜를 모으면 로봇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 발양과 아울러 앞으로 그들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04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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